
첫 만남, 갈남항에서 시작한 동해여행
아침이 아직 잠시 안락하던 시점에 우리 팀은 갈남항으로 향했다.
바다와 하늘이 서로 마주 보는 그 곳에서는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스노클링을 계획하면서 물고기 한 조각, 파도 하나를 따라가며 웃음꽃이 피었다.
물속은 예전보다 조금 더 깨끗해졌지만 여전히 바위가 많아 발에 살짝 상처가 남았다.
하지만 그 순간의 기분은 마치 동해여행이라는 제목이 가득 담긴 책 한 장을 펼친 듯했다.
삼척 해상케이블카, 파란 하늘과 함께
용화역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바다 위로 올라가며 멀리 보이는 풍경은 숨이 막힐 정도였다.
해상케이블카의 눈부신 경치는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구름처럼 부드럽게 움직인다.
하늘과 파도 사이에서 느껴지는 시원한 바람은 동해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
장호항으로 내려와 스노클링을 다시 해보며 작은 물고기들이 반짝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그 날의 햇살과 파도 소리는 여전히 머릿속에서 울려 퍼진다.
용화해수욕장에서 맛본 노랑통닭, 그리고 해신탕
노란 통닭이 향긋하게 구워지는 그곳에서는 바닷바람에 실린 감미로운 냄새가 나왔다.
친구와 함께 만든 하트 모양의 모래 조각은 처음엔 어색했지만 밤이 되면 완벽히 보였다.
동해여행 중 가장 간단하면서도 따뜻한 한 끼였던 해신탕은 여전히 입에 감기고 있다.
홍대포에서 나오는 국물 향은 바다의 짠맛과 어우러져 잊지 못할 맛이었다.
그날 밤, 숙소 체크인 전까지 우리 모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감추사와 무릉별유천지를 연결한 여정
감추해수욕장은 작은 모래알 하나하나가 바다를 향해 이야기한다는 느낌이었다.
그곳에서 바라본 감추사는 신라 시대의 전설을 머릿속에 새겼다.
무릉별유천지에서는 시멘트 아이스크림이 눈부신 파란 하늘 아래서 빛났다.
오리배를 타고 가면 바람과 물결이 함께 춤추는 듯했다.
동해여행의 이 순간은 평소보다 더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에서 본 파란 꿈
스카이워크를 올라가면 바다 위에 떠 있는 구름을 마주한다는 기분이었다.
해랑 전망대에서는 멀리 떨어진 동해의 물결까지도 눈으로 볼 수 있었다.
마지막 밤, 동해의 별빛 아래에서 보내는 하루 마무리
바다 위에 펼쳐진 별들은 우리에게 말없이 인사를 건넸다.
밤이 깊어질수록 파도 소리는 더 부드럽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동해여행의 마지막 순간, 우리는 함께 한 사람들의 웃음과 바람을 공유했다.
비가 내리던 날조차 별빛은 우리를 가득 채웠다.
이제 다시 돌아오는 길에 동해바다와 같은 기억들이 마음 속에서 반짝인다.